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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테마공원 작가 : 김형기, 재질 : 청동, 작품수량 : 총 14 점 전통농경사회에서 소는 사람 힘이 감당하지 못하는 논밭갈이나 짐 나르기 등 농사의 중추적 역할을 하였고 사람들은 생구(生口)라 하여 소를 대접하였다. 농촌의 정경을 떠올릴 때면 소와 관련한 이런저런 풍광까지도 함께 연상되곤 한다. 이렇게 전래농경의 상징적 동물인 ‘소’를 주제로 전통농경사회의 기억을 공유하기 위하여 조각공원을 조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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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맷간 (25.6㎡) 맞두레는 바닥이 좁고 위가 넓은 나무그릇 네 귀퉁이에 줄을 달아 두 사람이 마주서서 두 줄씩 잡고 물을 떠올리 는 기구이다. 물이 깊이 고여서 두레나 용두레로는 물을 옮기기 어려운 곳이나 높은 언덕 같은 곳에 물을 댈 때 쓰인다. 두 사람이 같이 하는 것이라 힘을 더는 장점이 있으며, 파손이 쉬운 나무통 대신 양철통이나 헌 이남박을 대용하기도 한다. 지역에 따라 쌍두레, 물두리, 물파래, 두레, 고리박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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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딜방아 (25.9㎡) 발로 밟아서 곡식을 찧거나 빻는 농기구인 디딜방아는 양다리방아와 외다리방아의 두 가지가 있다. 방아채의 앞머리에는 공이가 달려 있어서 돌로 만든 확 속의 낟 알을 벗기는 구실을 한다. 방아채를 디뎠다 얼른 놓는 서슬에 내려쳐진 공이의 힘으로 왕겨를 벗기게 되는 것으로, 토매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디딜방아는 곡식 을 찧는 이외에 떡을 찧거나, 고추를 빻기도 하며, 메주콩을 이기는 등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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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작가 : 최평곤, 재질 : 철골, 대나무, 높이:15m, 길이:54m, 직경:2m 전통사회에서 농사에 필요한 물은 전적으로 자연의 힘이었기에 물을 다스린다는 상상적 동물, 용에 대한 추구도 뿌리깊었다. 일례로 전통농경국가에서는 국왕 에게 치수자(治水者)의 권능이 요구되었으며 왕은 용 상징을 권위확보에 활용하였다. 벽골제는 물을 제어 하는 국가규모의 수리시설이었던 까닭에 역시 용과 관련한 이야기가 많다. 김제 토착세력인 김제 조씨의 시조 조연벽장군의 전설 이나 벽골제 쌍룡추, 용추(龍湫)와 용연(龍淵) 등이 그것이다. 본 작품은 벽골제와 생명인 물, 신화와 삶을 연결하는 상징적 고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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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 유민 벽골군 이주 기념탑 장보고 청해진비 작가 : 김동헌 재질 : 문경석, 황등석, 오석, 스테인레스 스틸 작품수량 : 총 1 점 삼국사기 신라본기 문성왕 13년(851년)에 청해진사람 들을 벽골군으로 옮겼다는 기사가 있다. 841년 청해진 대사 장보고가 염장에게 암살당한지 10년만의 일이다 본 기념탑은 해양경영의 경험을 가진 청해진 유민의 벽골군 이주와 김제만경들 및 벽골제 경영과의 문화적 상관성을 주목하여 건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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